모처럼 가족 여행이 가능한 황금 연휴! 너무 붐비지 않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면서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하회마을이 떠올랐습니다.
예전부터 고택체험을 하고 싶었던데다 하회마을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감나무집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듯하여 전화 통화를 해 본 뒤 1박 2일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원래 단체로 예약을 받으시는데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을때라 흔쾌히 받아주셨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난생 처음 가본 하회마을은 정말 편안하고 경관도 빼어나고 인심도 좋은 고향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곳도 잠깐 둘러보고 잠만 자고 올라왔다면 그저 어느 민속촌에 다녀온 듯한 느낌만 있었을것 같아요.
감나무집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하회마을 구석구석과 인근 병산서원, 부용대를 가이드 받으며 둘어보고 다른 체험 마을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하회마을 고유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서 감흥이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원이 소수 정예였는데도 쉽게 만나 뵐 수 없는 탈춤 선생님도 섭외해주시고, 더운 날씨에 힘든 내색 한번 없이 열과 성의를 다해 손수 운전하시며 가이드 해주신 감나무집 사장님 덕분에 정말 행복한 휴가 보내고 올라왔습니다. (조만간 저희 친한 가족도 감나무집에 놀러갈거예요^^)
이렇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열심이시면서도 겸손하신 모습에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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